민주, 국힘 '단일화 내홍' 맹공…"한덕수 추대 위한 대국민 사기극"
"국힘과 한덕수 목적은 내란 세력 재집권과 윤석열 무죄 선고"
"바지 후보 뽑아 명분 없는 단일화 발판으로 삼으려 해"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천준호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사법부 쿠데타를 발판 삼아 내란당 국민의힘과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가 대권을 날로 먹으려 한다"고 힐난했다.
천 전략본부장은 "국민의힘 한덕수 내란연대의 대권 날치기 시도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 지 하루 만에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국위원회 소집 일정을 8일에서 11일로 공지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했냐. 당원 주권과 국민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인식한 한덕수의 수준으로 볼 때, 계엄과 학살을 다시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국힘과 한덕수의 목적은 내란 세력의 재집권과 윤석열의 무죄 선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은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국힘 기득권 싸움이 점입가경"이라며 "소위 당권파가 김문수 단일화를 위한 묻지마 압박을 하고, 전당대회 소집 일시도 특정하지 않은 일방적 공지를 했다"고 비판했다.
강 종합상황실장은 "계약할 준비도 안 됐는데 계약서를 내민 격"이라며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국힘이 얼마나 미래나 반성 없이 차기 당권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도 국민의힘을 향해 "바지 후보를 뽑아 명분도 없는 단일화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 사기극이 폭로됐다"며 "어제 비상 의원총회는 눈 뜨고 보기 어려운 난장판이었다"고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한덕수 당이냐'라고 항변하는 김문수 후보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하며 강력 성토했다"며 "자신들이 뽑아놓은 대선 후보를 바지 후보로 취급하려면 대체 경선은 왜 했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뽑기 위해 당원들은 물론이고 국민의 여론까지 물었다"며 "국민의힘 경선은 내란 대행 한덕수의 후보 추대를 위한 대국민 사기극에 국민까지 끌어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국힘, 드디어 국힘을 찌르다"라며 "윤석열의 군사쿠데타, 한덕수의 대행 쿠데타, 조희대의 사법 쿠데타, 권성동의 당권쿠데타. 역시 국힘은 쿠데타 전문당"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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