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 27.1% 동률…李양자대결, 金이 韓보다 2%p 우세
국힘·무당층 韓 10.3%p↑…李 양자대결 金에 54.9% 韓 56.1%
당지지율, 민주 48.6% 국힘 32.2% 개혁신당 3.3% 혁신당 2.8%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두 후보 지지율은 각 27.1%로 같았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 유보층'은 45.7%를 기록했다. 이 중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이들은 40.9%, '잘 모르겠다'는 답한 이가 4.8%였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421명)만 뽑아 분석한 결과, 한 후보의 지지율은 44.7%, 김 후보의 지지율은 34.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0.3%p였다.
이 경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이들은 15.1%, '잘 모르겠다'는 답한 비율은 5.7%였다.
두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포함한 가상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두 후보를 상대로 50% 이상의 지지율로 앞선다는 결과도 나왔다.
우선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4.9%, 김 후보의 지지율은 37.0%를 기록하며 17.9%p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와 한 후보 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6.1%의 지지율을 기록, 36.2%의 지지율을 기록한 한 후보에 19.9%p 앞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8.6%를 기록하며 32.2%를 기록한 국민의힘에 16.4%p 앞섰다. 뒤이어 개혁신당 지지율은 3.3%,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8%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무당층 비율은 10.2%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표집 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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