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벽 3시 국힘 내란, 北 남침-5·16 쿠데타에 이은 3대 사건될 것"
"세계 최초의 경선 후보 전원 탈락…홍준표 말이 맞았다"
"국민의힘 경선, 아무 쓸모없는 절차 될 것"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와 관련해 "짜여진 각본에 따라 민주 절차를 뒤엎은 또 하나의 내란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강득구 신속대응단 단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새벽 3시 국민의힘 내란은 1950년 북한의 남침, 1961년 5·16 군사쿠데타에 이어 새벽에 발발한 3대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단장은 "세계 최초 경선 후보 전원 탈락이라는 비아냥이 틀리지 않는다"며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 한다'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는 홍준표 후보의 말이 맞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 내란 세력이 모색하는 내란 쿠데타 획책의 끝은 어디까진가"라며 "앞으로 국민의힘 경선은 아무 쓸모없는 절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회는 윤석열 측근만이 가질 수 있고, 과정은 들러리 쇼에 불과하며, 결과는 내란 옹호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이것은 민주주의 절차가 아니고 민주국가에서의 정당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3일 계엄의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말리지 못했다며 편승한 한 후보는 오늘 또다시 국민의힘의 원칙 파괴에 편승했다"며 "음험이라는 말 외에 대체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한덕수는 윤석열이고 한덕수의 출마는 윤석열의 출마"라며 "내란 세력이 살아남기 위해 끝 모를 막장극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강 단장은 "이번 대선은 여야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내란과의 싸움이자 불공정과의 전쟁이다. 그들에게 민주공화국의 권력을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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