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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일하는 놈 따로, 자리 챙기는 놈 따로…이게 바로 국힘, 갈아엎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 자리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보수정당이 아니라 국민의짐이 돼버렸다며 갈아엎고 새판을 짜자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미국 하와이에서 30여 년간 정치 인생을 돌아보면서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때가 "DJ, 노무현 정권시절 저격수 노릇을 하던 15·16·17대 의원 시절이었다"며 "그때는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무엇으로 저들에게 타격을 줄까만 생각했다"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하러 들판으로 나갔다가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오면 안방은 일 안 하고 빈둥거리던 놈들이 차지하고 있었다"며 "그게 바로 이 당의 실체인 것을 2006년 4월 서울시장 경선 때 비로소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홍 전 시장은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으나 당 주류가 차출한 오세훈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그때 일하는 놈 따로, 자리 챙기는 놈 따로 있는 그런 당인 것을 알았다"며 "그런 당이란 걸 알고 혼자 속앓이하면서 지낸 세월이 20년이었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이 당의 정통 보수주의는 이회창 총재가 정계 은퇴하면서 끝났다"며 그 후는 "사이비 보수들이 모여서 온갖 미사여구로 정통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국민들의 눈을 가렸고 급기야 노년층만 상대로 떠드는 국민의짐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영국의 기득권층 대변자였던 토리당이 몰락하고 보수당이 새롭게 등장했듯이 우리도 이번 대선이 끝나면 기존판을 갈아엎고 새판을 짜서, 정통 보수주의를 부활시키자"고 역설했다.

홍 전 시장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마한 뒤 탈당, 연일 쓴소리를 내뱉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러브콜까지 보내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홍 전 시장 마음을 달래는 한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김대식 의원을 18일 하와이로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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