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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노무현이 꿈꾼 사람 사는 세상, 이재명이 현실화할 수 있어"

[일문일답] "노무현의 지역균형 발전, 이재명의 통합과 일맥상통"
"경제·정치·외교 지금은 모두 유기적 연결…李 통합 리더십 갖춰"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심언기 기자 =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노무현 정부의 슬로건인 '사람 사는 세상'이 이재명 정부의 '진짜, 대한민국'으로 현실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 정부로부터 계승해야 할 것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지역 균형 발전이 이재명 후보의 국민통합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는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꿨다"며 "이재명 후보가 '능력 위주의 인재 선발'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여러 현안과 관련해 우선 "과거에는 경제, 정치, 외교가 각각 분절된 영역으로 다뤄졌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교가 경제이고 정치는 경제와 맞닿아 있으며 경제 역시 정치와 긴밀히 연동된다"며 "이런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위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연결과 통합의 맥락을 잘 파악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전쟁이나 글로벌 관세 인상 등 돌발 변수에 신속히 대처하는 역량, 그리고 경제와 정치, 성장과 분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민생경제 회복,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 지역화폐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이런 연결성과 통합적 접근을 보여줬다. 그가 위기 대응과 통합의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강금실 위원장의 일문일답.

-노무현 정부 출신이시다. 노무현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비교하면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권력기관의 개혁을 들고 나왔지만 대통령이 탄핵된 정부들이었다. 그러나 두 정부가 다른 점은 윤석열 정부는 틀 밖으로 일탈했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는 여야가 싸워도 헌정 질서 내에서 싸웠다. 불법자금이냐 아니냐도 탄핵소추안 발의도 적법과 부적법만을 따졌다. 그러면서도 헌정질서를 깨지 않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러한 법의 틀을 깼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같이 휩쓸려가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큰 문제이지만 문제의 심각성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다면 노무현 정부로부터 계승해야 할 정신은 무엇인가

▶노무현 정부의 슬로건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게 '진짜 대한민국'으로 현실화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싶었다. 그땐 실패했지만 이는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국민통합으로 이를 이룰 수 있다. 노무현 정부는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일 잘하는 사람 중심으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 다른 영역에 있더라도 같이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가자는 것도 일맥상통한다.

-경제, 민생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복합적 과제들이 있다. 이재명 후보의 어떤 역량이 이러한 문제들을 타개할 것이라고 보나

▶ 과거에는 경제, 정치, 외교가 각각 분절된 영역으로 다뤄졌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외교가 경제이고, 정치는 경제와 맞닿아 있으며 경제 역시 정치와 긴밀히 연동된다. 이런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위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연결과 통합의 맥락을 잘 파악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본다. 갑작스러운 전쟁이나 글로벌 관세 인상 등 돌발 변수에 신속히 대처하는 역량, 그리고 경제와 정치, 성장과 분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민생경제 회복,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 지역화폐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이런 연결성과 통합적 접근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경제와 정치, 성장과 분배를 연결해서 설명하고, 위기 대응과 통합의 리더십을 갖췄다고 본다.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최근 '줄탄핵' 논란 등 정당 간 대립이 극심한 가운데 보수 지지층에서는 172석의 거대 여당이 탄생하면 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 대립의 근본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채상병 특검이 무산됐고, 이태원 참사 등 중대한 사안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사라졌다. 국민의힘의 '입법 독재'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170석이 넘는 의석을 야당이 강탈한 것이 아니다. 국민이 선택한 결과다. 국민이 왜 그렇게 몰아줬는지, 그 뜻을 읽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선거에서 이길 생각을 해야지, 국민의 선택을 독재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압도적 의석은 국민의 뜻이고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

-남은 대선 기간 민주당 선대위가 가장 경계하는 점은 무엇인가

▶ 이재명 후보 신변 보호가 최우선이다. 두 번째는 네거티브 공세에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실제로 테러가 있었고, 계엄 논의, 피선거권 박탈 위기 등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현수막 훼손이나 폭행 사례도 많았고 내란 이후 진행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있다. 이런 위험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헌에 대한 입장은

▶ 이 후보는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비상계엄 요건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는 최근 상황을 반성하는 차원이다. 둘째, 국회 특위에서 기본권 확대와 강화, AI와 인구 문제, 기후 위기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권력구조나 임기 문제가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논의해야 한다. 개헌은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안이므로 국회 특위에서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국민적 합의와 절차를 밟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총괄선대위원장

1957년 제주도 북제주군에서 태어난 강금실 위원장은 경기여자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83년부터 1996년까지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하며 1990년 여성 최초 형사단독판사, 2000년 여성 최초 로펌 대표변호사 등 법조계의 '여성 1호' 타이틀을 다수 보유했다.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비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제55대)으로 임명돼 법무부 개혁과 검찰 인사제도 개선 등 굵직한 개혁 과제를 추진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며, 이후에도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이재명 후원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2025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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