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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사단, 홍준표 없이 귀국…洪 "대선 끝난 뒤 돌아가겠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왼쪽), 김대식 의원이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 설득을 위해 미국 하와이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홍 전 시장 설득과 귀국 요청을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 으로 구성됐다. 2025.5.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떠났던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 없이 귀국길에 올랐다.

홍 전 시장은 21일 새벽 SNS를 통해 "특사단이 모두 돌아갔다"면서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제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알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홍 전 시장 측근인 김대식 의원을 단장으로, 유상범 의원, 조광한 선대위 대외협력부본부장, 홍준표캠프 이성배 대변인 등 4명의 특사단은 지난 19일, 20일 두차례 홍 전 시장을 만나 "홍 전 시장이 원하는 내용과 방식, 역할을 다 수용하겠다"는 김 후보 뜻을 전달하면서 귀국해 김 후보를 지원해 달라고 청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민주당과 손을 잡는 일은 절대 없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지만 대선 기간 중 귀국해 선거를 도울 뜻은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 주류가 한덕수 전 총리를 영입하기 위해 부당하게 개입했다' '국민의힘은 더이상 보수 전통정당이 아니다'며 탈당했다.

이어 대선이 끝난 뒤 보수진영의 대대적인 개편을 주문하는 등 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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