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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홍준표, 국힘 차기 당권 차지할 것…정치감각 탁월"

"한동훈은 배신자 프레임 갇혀…홍준표, 계산 빨라"
"洪 총리설, 잘못 알려져…세탁 잘하면 임기말 가능"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오후 전남 해남군 군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박지원 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2025.5.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6·3 대통령 선거 이후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낙선하고 보수가 궤멸할 때 '진짜 사절단'이 와 (자신을) 모셔가게 만드는 것이 홍준표 정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홍준표는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분인 만큼 차기 당권을 계산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주자들, 중진들은 대통령 선거는 이미 졌다고 보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차지하자'로 다 붙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당대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신자 프레임에 딱 갇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 잘 타고 넘는다. 계산이 빠르다"고 평가하며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는 홍준표"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한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 시 홍 전 시장을 총리로 임명할 것이라는 소문에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홍준표가 정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본인한테도 손해고 민주당도 손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 임기가 5년이니 2~3년 홍 전 시장이 잘 세탁하면 중반기나 하반기에 총리로 모셔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ha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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