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말말말]이재명 "목 찔린 상대 정치인 두고 장난해서야 되겠냐"
김문수 "죄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 아닌 감옥 가는 게 더 안전"
이준석 "'단일화 더 큰 틀 고민' 김용태 더 혼내야겠다"
- 원태성 기자, 한상희 기자, 김경민 기자, 박소은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인천·파주)=뉴스1) 원태성 한상희 김경민 박소은 손승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정적에 대한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지 않냐.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이냐. 이게 비아냥거릴 일이냐.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냐.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냐"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유세 과정에서 지난해 흉기에 찔린 자신의 목을 보여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전 방탄유리도 필요 없고 경호원도 필요 없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게 아니라 감옥에 가는 게 제일 안전하다. 감옥에서는 법인카드를 쓸 일이 없다. 날씨도 더운데 조끼 입고 방탄유리 안에 들어가서 유세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감옥에 가서 앉아 있는 게 낫지 않겠는가"(파주 운정역, 고양 화정역 유세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큰 틀에서 고민 중'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혼내야겠다. 아이고. 제가 어제 반농담조로, 김용태 위원장이랑 워낙 친하다 보니까 '자꾸 그러면 혼내준다'는 얘기를 했었다. 오늘도 만나 통상적인 대화를 했다. 워딩 그대로 옮겨드리겠다. 김 위원장이 '형님 내심으론 단일화 고민하고 계신 거 아니에요?'라고 해서, '아닌데'라고 했다. 따옴표 그대로 쓰셔도 된다" (가천대학교에서 학식 먹자 캠페인 후 기자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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