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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확장' 윤여준 '전국 누빈' 박찬대 '별동대' 노종면

[6·3 대선 D-10] 이재명 캠프 TOP3
윤여준 촌철살인, 박찬대 '빈공간' 채운 유세전, 노종면 사법개혁 '최전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도착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원태성 기자 = 조기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상대 후보 진영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막판 전략에 골몰하고 있다. 선거 초반과 중반 큰 변수 없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리드를 지킨 수훈갑들이 지속해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에선 그동안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묵직한 코멘트로 안방을 지킨 윤 위원장과 놀라운 활동 반경으로 필드를 누빈 박 위원장의 팀워크가 눈에 띈다. 중도·보수 외연 확장과 지역 민심 공략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별동대로 나선 노종면 대변인의 날카로운 이슈파이팅도 빼놓을 수 없다.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을 폭로하며 민주당 선거 콘셉트인 '내란 종식'의 최전선을 지휘하고 있다.

'보수 책사' 윤여준, 민주당 외연 확장의 상징이자 보수 영입 전략가로 활약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여준 위원장은 민주당 외연 확장의 상징이자 보수 인사 영입 전략가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 책사'로 불리던 그를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중도보수 성향을 가진 보수 정치인들을 캠프에 추가로 합류시켰다.

그는 지난 11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대선을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수호 세력 간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선거 때마다 '색깔론'을 두고 대치했던 진보와 보수 간의 벽을 허물고 민주당이 진보에서 일부 보수 영역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선거 개념도를 그렸다.

나아가 윤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인사 관련 실용주의적 행보에도 영향을 끼쳤다.

정치권에서는 윤 위원장의 합류가 이재명 후보가 중도·보수층까지 아우르는 '국민 통합' 메시지와 진영이 아닌 '실력 위주의' 실용주의적 인재 영입 전략을 강화하는 상징적 조치였다고 평가한다.

이재명 '빈공간'을 메운 박찬대, '보수 텃밭' 민심 사로잡기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우체국 인근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박찬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찾지 못하는 전국 각지 유세 현장을 누비며 '빈공간 채우기' 전략으로 보수 텃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수도권은 물론,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 등 전국 각지에서 현장 유세와 민심 청취에 나서며 민주당의 전국적 외연 확장과 균형 발전 메시지를 설파하고 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이 경북도민과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마음을 채워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재명 후보가 직접 챙기기 어려운 지역 민심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역별 현안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골목경청 투어'를 통해 상인, 주민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공약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안동은 전통과 정신의 중심지이자 미래로 나아갈 힘을 가진 도시"라며 지역의 역사성과 변화의 필요성을 함께 역설하는 등 현장 맞춤형 메시지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의 맞춤형 전략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 보수 텃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확보에도 기여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0.2%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35.6%)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8.7%)를 앞섰다.

여기서 이재명 후보의 PK와 TK 지지율은 각각 49.1%, 43.5%를 기록했다. 박 위원장의 현장 중심 유세가 보수 텃밭에서의 지지율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 메시지로 이 후보의 통합 이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안동 유세에서 "여기에 경상도와 전라도, 좌우가 어디 있겠냐"며 지역주의와 진영 논리를 넘어 국민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실용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종면, 지귀연 룸살롱 의혹 주도…사법개혁 '압박'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룸살롱 출입 증거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2025.5.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노종면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술 접대 의혹을 주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려는 상황에서 노 대변인의 폭로는 '내란 종식'과 사법 개혁의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 대변인은 지난 14일 지 판사의 술 접대 의혹이 터지자 "내란 재판을 맡고 있는 지 판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며 "지 판사를 내란 재판에서 즉각 배제하고 감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법부가 조치를 취하지않고, 지 판사가 이에 반박하자 노 대변인은 지난 19일 제보 사진을 공개했다. 노 대변인이 공개한 사진에는 지 판사가 지인 2명과 함께 동석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노 대변인은 "사진을 공개했는데도 지 판사가 거짓말을 하니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공수처 고발을 적극 검토하고 사법부의 자정 노력을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압박했다.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 개혁의 전초전으로 구도를 명확히 하기 위한 밑작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뉴스1에 "이번 기회로 사법 개혁의 동력을 살리고, 대통령 선거를 기득권 내란 세력 대 광장의 불꽃 혁명 세력의 대결이라는 걸 명확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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