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최재해 감사원장, 98일 만에 미소 가득 직무 복귀
"공직자, 맡은 바 소임 다해야…공직기강 확립 역점"
탄핵심판 접수 98일만…국회측 독립성·중립성 위반 주장 모두 기각
-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기각으로 최재해 감사원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과 같이 혼란스러운 정국에서는 공직자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가 복귀하게 되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당분간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최 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5일 헌재에 탄핵 심판이 접수된 이후 98일 만이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심판에 넘겨졌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역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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