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즉시 체포, 즉시 탄핵해야"
"전 국민이 내란 쿠데타 목격자"
"하루 빨리 경제 궤도에 올려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놓고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모든 국민이 이번 내란 쿠데타의 목격자"라며 "어제 특전사령관의 증언을 보면 윤석열이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등 포고문을 직접 수정했다는 등 내란의 수괴임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윤석열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지금 당장 체포하고 또 바로 국회는 탄핵에 들어가서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련의 어처구니 없는 반헌법적인 계엄 선포로 인해서 우리 경제의 결정적인 타격이 온 건 분명하다"며 "내년에 2% 성장도 달성하지 못할 거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관측이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계엄 사태가 빚어지면서 우리 경제에 아주 직격탄이 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불확실성"이라며 "지금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서 첫 번째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우리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그 이후에 확대 재정이라든지 통화 정책에 있어서 금리 인하 문제라든지 또는 미래먹거리를 위한 분명한 산업정책이라든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미시적인 정책들이 보강이 돼서 하루 빨리 우리 경제 제대로 궤도에 올려놓고 살리는 데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난번 국회에서 탄핵 표결 때 불참함으로써 투표가 성립하지 않게 한 것은 우리 경제의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다"며 "이 혼란 상황 속에서 회복탄력성을 바로 보여주지 못하고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표결이 성립하지 못하게 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는 첫 번째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를 갖게 했고, 두 번째는 어려운 우리 경제에 더욱더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아주 악재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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