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지난 몇달 사회혼란…헌재 결정, 모두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함께 만드는 노인돌봄 사회' 특별위 정책토론회 개회사
"갈등과 대립서 안정과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작점 돼야"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 내용을 모두가 존중하고 받아들여서 이제는 갈등과 대립에서 안정과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노인돌봄 사회' 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 개회사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으로 큰 혼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헌재에서 중요한 결정을 한다고 해서 덜 주목 받을까 봐 날짜를 옮겨볼지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그 일은 그 일이고 우리가 맡은 바를 우리가 생각한 대로 하나씩 진척시켜 나가자 하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뵙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때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헌신했던 노인분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런 현실을 우리가 하루빨리 타개해 나가야 되겠다 하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 돌봄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돌봄의 양과 질 모두 충분하지도 만족스럽지도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해야 할 부담을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고 노인을 좀 더 촘촘하게 보살피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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