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행 "더 낮은 곳서 약자와 동행…배려·화합, 나아가야 할 방향"
'2025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 축사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더욱 두텁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2025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통해 "정부는 더 낮은 곳에서 약자들과 동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축사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독했다.
한 권한대행은 "배려와 화합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 사회가 함께 실천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있는 원불교가 온 세상을 더욱 이롭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원불교는 공동체가 직면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사회를 화합과 상생으로 이끌었다"며 "무아봉공(無我奉公·개인이나 자기 가족만을 위하려는 사상과 행동을 버리는 것)과 수화불피(水火不避·물과 불 등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함)의 자세로 사회적인 난제들을 풀어가는 데 함께하고 있고 자살 예방, 저출산 극복, 재해·재난 구호, 환경보호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종단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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