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KTX이음 투입·GTX신속 착공…올해 교통망 더 촘촘해진다
고속도로 2개 개통 등 간선도로도 지속 확충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정부는 지역 간 교통망을 더욱더 촘촘하게 만들 계획이다. 동해선에 KTX이음을 투입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C 노선의 조기 착공에도 노력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경부·호남고속선축에 위치한 대도시권 외에도 전국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4X4 고속철도망 구축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종축은 서해전라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동해선이다. 횡축은 서울속초선, 경강선, 대구광주선, 경전선이다.
전국을 2시간 내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한다. 종축에서는 동해선축에 KTX이음 열차를 올해 하반기 중에 투입한다. 중부내륙선에서는 수서~광주, 김천 거제 착공 등을 추진한다.
횡축에서는 경전선에서 보성~임성리 개통을 하반기 중에 목표로 잡고 있다. GTX B, C 노선의 신속 착공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제고한다.
도로에서도 포항~영덕 등 고속도로 2개, 태백~미로 등 국도 18개 개통 및 고속도로 2개, 국도 16개 착공 등으로 간선도로를 지속 확충한다.
공항 건설에서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 착공을 올해 하반기 중에 계획하고 있다. TK신공항 설계, 새만금공항 착공은 상반기 목표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공항 사업별 기본계획, 설계를 검토하면서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교통약자와 물류사각지대를 위한 정책도 지속된다.
정부는 휠체어 장애인의 단체 이동을 위한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상반기 내 도입하고, 5월에는 전국 통합예약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또 임산부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KTX와 일반열차의 지정 좌석을 하반기 내 신규 도입한다.
K패스 다자녀 할인 도입과 적용지역도 확대된다. 할인혜택은 2자녀 30%, 3자녀 이상 50% 환급이 시작된다. 적용지역도 현재 18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10개로 늘어난다.
산지 등의 택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택배기사의 여러 택배사 물품 동시배송을 상반기 중 허용하고, 드론 택배도 작년 50개 지역에서 올해 85개 지역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항공분야에서도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생체인식 기반 스마트 출국 확대, 수하물 홈투홈 서비스 개시 등으로 공항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도로 환경에서는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등을 위한 터널 내 GPS 최초 도입을 하반기 내 진행한다. 다차로 하이패스도 10개소를 확대하면서 끊김 없는 운행 환경을 도울 예정이다.
dkim@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