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고속도로 법규 위반 100만건, "안전벨트 미착용 46만 적발"
맹성규 국토위원장 "고속도로 안전벨트 미착용자 급증, 대책 마련 필요"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 단속 차량이 100만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주행,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졸음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건수는 총 101만 601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전벨트 미착용은 45만 94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단속 건수의 45.2%다. 이어 △지정차로 위반(25만 2590건) △버스 전용차로 위반(6만 390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 건은 해마다 증가세로 5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2020년 4만 5544건 △2021년 5만 7844건 △2022년 11만 7807건 △12만 5716건 △2024년 11만 2565건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벨트 미착용자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맹성규 위원장은 "고속도로 내 교통법규 위반 차량 증가는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운전자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이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와 계도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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