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폭설에도 설 연휴 '교통사고' 39.7% 줄었다
국토부,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총 3222만 명 고향길"
일평균 교통사고 231.3건 발생, 사망자 4.4명→3.6명 감소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번 설 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3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8.2% 감소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월 24일~2월 2일) 총 이동인원은 32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이동 인원은 587만 명으로 지난해(452만 명) 대비 23.0% 감소했다. 일평균 해외 출국자 수는 13만 7000명으로 전년(12만 1000명) 대비 13.2% 늘었다.
특히 전국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31.3건으로 전년(383.6건) 대비 39.7% 감소했다.
일평균 사망자 수는 3.6명으로 1년 전(4.4명)보다 18.2% 줄었다.
국가간선도로망인 고속·일반국도의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 및 사망자 수는 각각 23.7건, 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 건수(57건)와 사망자(1.2명) 대비 각각 58.4%, 75% 급감한 수치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4600만 대로 전년(2721만 대) 대비 69.1% 증가했다.
서울~부산 귀성 최대 소요 시간은 지난해보다 2시간 5분 줄어든 6시간 45분으로 조사됐다. 귀경은 9시간으로 10분 늘었다. 귀성은 통행량 분산, 귀경은 기상 악화 및 설 당일 통행량이 집중된 탓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원활하게 시행되고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의 교통수요 분석과 교통대책의 시행 결과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국민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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