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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신축 아냐" 얼죽신 양극화…서초 57억 신고가, 강북 1억 마피

"외곽지 신축 대출 규제 못 버티고, 집값 방어 능력 부족"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상품·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울 내 위치한 신축이라도 위치에 따라 억대에 가까운 '마이너스 피'(분양가보다 싸게 처분하는 거래) 매물이 등장하면서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 미아 전용면적 80㎡ 분양권은 10억 3251만 원에 매물이 등록됐다.

청약 당시 동일 면적 이상의 일반공급 분양가는 10억 2682만~10억 8415만 원이었고, 발코니 확장비 3650만 원을 감안하면 6000만 원가량 마피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4월 거래가격(11억 1574만 원)이 현 시세보다 높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보다 약 1억 원가량 빠진 매물이 상당수 등록돼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동대문구 전농동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 전용 84㎡는 10억 초반대 호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분양가(12억~15억 원대)보다 수억 원의 마피가 붙었다.

하락기 속 가격 방어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인기를 끌던 얼죽신 분위기도 차등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선호도가 높은 서초구에 위치한 잠원동 메이플 자이의 분양권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124㎡가 최근 57억 7584만 원에 거래되면서 50억 원을 돌파한 지 반년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역별 양극화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대출규제가 꼽힌다. 자금여력이 충분한 강남권 수요자와는 달리 외곽의 경우 대출이 막히자 저렴한 가격에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격 상승 및 방어에 대한 기대감이 적다는 점도 이같은 현상을 나타내는 요인 중 하나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아무래도 대출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그리고 기본적으로 얼죽신은 가격 상승과 방어가 잘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생겨난 현상인데, 외곽지역은 그런 기대감을 충족해 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신축도 인기가 있으려면 주변 시세가 받쳐줘야 한다"며 "주변 시세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가격 방어가 잘되지 않으니 신축에 대한 기대감도 사그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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