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 상승 전환…"재건축 선호 단지 거래 영향"
부동산원, 2주 누적 변동률 공표…전세가격 평균 0.01%↑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상승 전환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2% 올랐다. 이는 2주간의 누적 변동률로 부동산원은 지난주 주간 동향을 미공표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거래 가능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0.06%) △양천구(0.04%) △광진구(0.04%) △용산구(0.05%)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입주물량이 영향이 있는 단지 및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학군지 및 신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07%)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도봉구(0.0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고, 전셋값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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