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는…공정률 60% '2026년' 개통예정
9공구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 김동규 기자,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신현우 기자 = 25일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은 2026년 말까지 공사 완료가 계획돼 있는 고속도로다. 이날 기준 공정률은 60%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전체 길이가 134㎞로 수도권(안성~구리) 72㎞와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수도권 구간은 올해 1월 1일 개통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 11개 공구 건설을 맡은 시공사는 △1공구 남광토건 △2공구 한화건설 △3공구 롯데건설 △4공구 대림산업 △5공구 KCC건설 △6공구 대우건설 △7공구 삼환기업 △8공구 포스코건설 △9공구 현대엔지니어링 △10공구 두산중공업 △오송지선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다.
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안성 9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50%),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를 맡고 있다.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현장의 공법은 DR거더 런칭가설로 알려졌다. 해당 공법은 일반 크레인 가설 공법에 비해 작업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지형 조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중상 6명, 경상 1명이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는 약 10%, 중부고속도로는 약 15%의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수도권 상습 차량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 세종까지 소요시간도 108분에서 74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또 주행속도 시속 120㎞에서도 안전하도록 국내 최초 전 구간 배수성 포장, 살얼음 예측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dkim@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