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공감형 리더십'으로 건설 불황 돌파한다
강남 재건축부터 해외 신도시까지…"대우건설 성장 전략"
'찾아가는 CEO 소통 릴레이' 활동, 24시간 의견 청취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의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건설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통과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의 공감형 리더십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은 대우건설(047040)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소통과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찾아가는 CEO 소통 릴레이' 활동을 통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열린방 2.0'이라는 공식 소통 창구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24시간 청취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은 현장 안전점검 시에도 이어져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공감형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통 활동은 조직 내의 신뢰를 높이고, 직원들의 사기와 창의성을 자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비주택 분야 확대와 서울·수도권 중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회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GTX-B노선 사업시행자 지정과 위례과천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등 국내 민자사업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강남 지역 랜드마크가 될 재건축 단지 시공권도 확보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등 K-건설의 자부심을 높이는 프로젝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낙찰자로 선정되고,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신도시' 사업에 대한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대우건설이 건설업 불황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현 대표는 "올해가 건설업 전반에 걸쳐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DNA와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를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실경영 기조 속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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