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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두고 내리신 분"…SR 유실물 1.3만개 중 48% 주인 찾았다

2024년 SRT 유실물 인도 현황.(SR 제공)
2024년 SRT 유실물 인도 현황.(SR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해 유실물로 총 1만2956건이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48%인 5254개가 주인을 찾았다.

고객 인도율이 가장 높았던 물품은 휴대전화(80%)이며 이어 △가방 65% △지갑(56%) 등의 순이었다. 특이한 유실물로는 대한민국 화랑 무공훈장·도마뱀·엽전·첼로 활 등이 있었다.

유실물을 월별로 살펴보면 12월과 1~3월은 가방이, 4~11월은 지갑이 가장 많았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철부터 지갑 유실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SRT 열차와 역에서 발견된 유실물들은 7일간 역사 유실물센터에 보관된다. 해당 기간 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서로 이관된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열차 도착 시 안내방송을 강화하는 등 고객들의 소지품 유실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철저한 유실물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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