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7~9일 진현환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해 교통 인프라 및 도시개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수주지원단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해 교통부 면담하고 고속철도와 공항 등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혁신개발청과 제약산업발전청 면담을 통해 바이오클러스터와 관련된 스마트시티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타슈켄트 주 정부와도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우선 8일 오전 진현환 차관은 교통부 차관과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신설 노선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향후 신설될 노선 및 기존 선로에 한국형 철도 시스템의 도입과 철도 차량 수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우르겐치 국제공항 시설 확장 및 운영·유지 사업과 관련해 공항 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엔 라자바예프(Rajabbayev) 혁신개발청 청장 및 엘무라토프(Elmuratov) 제약산업발전청 부청장과 도시개발·스마트시티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이 조성 중인 제약 클러스터와 관련해 'K-City Network 프로그램'으로 개발 여건 분석 및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KIND-혁신개발청-제약산업발전청 간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9일 오전 진 차관은 미르자예프(Mirzayev) 타슈켄트 주지사를 만나 도시개발·스마트시티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과 우리 기업이 제안한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파이낸스 센터 BFC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진현환 차관은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우즈베크 정부와의 도시개발 분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 분야에 우리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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