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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1분기 '희비'…삼성·현대 부진, DL이앤씨·GS건설 반등 전망

건설 경기 한파에 수주 감소, 대형사 영업익 줄줄이 하락 전망
DL이앤씨·HDC는 반등 조짐…대선 이후 투자 회복 기대감도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2024.9.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주요 건설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은 영업이익 급감이 예상되는 반면 DL이앤씨와 GS건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선 수익성 악화와 대형 수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 인하와 정책 효과에 따른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9일 현대건설(000720), DL이앤씨(375500), 대우건설(047040)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이 잇따라 공개된다.

그중 30일 실적 발표가 예고된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60억 원으로, 전년 동기(3370억 원) 대비 41.8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주요 하이테크 공사 및 해외 대형 플랜트 준공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현대건설 또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07% 줄어든 1905억 원, 매출은 12.25% 감소한 7조 4988억 원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의 실적 악화 원인으로는 높은 원가율의 주택 현장이 지목된다. 배세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고원가 주택 현장이 다수 준공되면서 비용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역시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 분기 영업이익은 8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6.0%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부터 주택, 토목, 플랜트 등 전 부문에서 대형 수주가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지연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공장, 이라크 알포 해군기지, 리비아 재건 프로젝트 등 대형 해외 사업에서의 수주 성과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반면 DL이앤씨와 GS건설(006360)은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6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609억 원) 대비 40.5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조 8567억 원으로 1.79%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또한 전년 동기(710억 원) 대비 14.4% 증가한 8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날(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삼성 E&A(028050)는 엇갈린 성적을 보였다.

삼성E&A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7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다. 매출(2조 980억 원)과 순이익(1572억 원)도 각각 12.0%, 4.2% 줄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매출은 약 90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로 집계됐다.

공사비 상승과 수주 감소가 겹치며 건설업계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등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부동산 시장 심리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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