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기 등 영상 분석 필요"…세종안성고속道 사고조사 2개월 연장
"전문업체 분석결과도 종합 검토, 원인 조속 규명"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9공구 현장 교량 거더 붕괴 사고조사와 관련해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2개월 조사기간 연장(필요시 추가연장가능)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사조위는 2월 28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현장조사(3회), 위원회 회의(9회), 관계자 청문, 품질시험,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 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해왔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교대·교각의 재사용 가능여부 검토, 전문장비를 활용한 장비·교각의 기울기 등 CCTV 영상 분석,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해석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검토됨에 따라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별도 전문업체를 통해 추가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홍섭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사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의 추가 분석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인 사고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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