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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중대형 상가 5곳 중 1곳 넘게 '텅텅'…서울 공실률 1위

올해 1분기 공실률 22.5%…전년대비 14.5%p 급증
임대료, 1년새 7% 줄어…"불황에 중대형 상권 위축"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중대형 상가 5곳 중 1곳 이상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서울에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무로(22.5%)로 집계됐다.

전분기(13.9%) 대비 8.6%포인트(p) 올랐고, 전년 동기(8.0%)와 비교하면 무려 14.5%p 급등했다.

충무로 일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줄곧 7%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까지 13.9%를 기록했다.

상가 임대료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지역의 1분기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평(3.3㎡)당 약 16만 원이다. 직전 분기(16만 1000원)대비 약 0.5% 감소하고, 전년 동기(17만 2000원)와 비교해 6.9% 줄었다.

최근 충무로 일대는 경기 침체 여파로 중대형 상권이 위축되면서 상가 공실률이 대폭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충무로 일대 상권은 인쇄 골목 시장이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을지로 유동 인구가 일부 유입되지만 규모가 아주 적은 편이고, 유동 인구가 대부분 직장인과 동국대학교 학생으로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교수는 "팬데믹 시대가 끝나면서 남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었지만, 남산으로 가는 길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등산객 인구가 소비 인구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충무로 일대 오피스와 소형 상가 공실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 공실률(7.3%)은 전분기(9.6%) 대비 2.3%p 감소하고, 전년 동기(11.6%)와 비교해 4.3p 줄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직전 분기와 동일하게 1.0%였다. 지난해 1분기(3.9%) 대비 2.9%p 줄었다.

고준석 교수는 "현재 충무로 일대는 중대형 상권은 축소됐으나, 인근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과 학생들 위주의 소규모 상권이 이뤄진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무로 다음으로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높은 곳은 시청(19.8%)이었다. 이어 △논현역(16.6%) △광화문(14.8%) △동대문(14.5%) △이태원(14.4%) △신촌·이대(13.8%) △명동(11.2%) 일대가 두 자릿수 공실률을 기록했다.

특히 팬데믹 당시 직격탄을 맞았던 이태원과 명동 지역 공실률은 직전 분기대비 5.5%p·0.9%p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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