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준공 후 미분양 2만 5117가구…"20개월 연속 증가세"
전국 미분양 6.9만 가구…수도권 1.7만 가구·지방 5.2만 가구
서울 아파트 매매 9349건, 전월 대비 97%↑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023년 8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만 61가구) 대비 1.6%(1141가구)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6528가구로 한 달 새 6.1%(1072가구) 줄었고, 지방은 5만 2392가구로 소폭(69가구) 감소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5117가구로 전월(2만 3722가구)보다 5.9%(1395가구) 늘며 2023년 8월부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 5145가구로 전년 동월(1만 423가구) 대비 45.3% 증가했고, 3월 누적 인허가는 3만 7276가구로 전년 동기(3만 306가구)보다 23% 늘었다. 착공은 927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1만 7706가구로 전년 동기(2만 4165가구) 대비 26.7% 감소했다. 준공은 1만 760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 누적 4만 4283가구로 전년 동기(5만 3608가구) 대비 17.4% 줄었다.
3월 전국 주택 분양은 8646가구로 전년 동월(2764가구) 대비 212.8% 급증했으나, 누적 분양은 2만 1471가구로 전년 동기(4만 2688가구) 대비 49.7%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 7259건으로 전월 대비 32.7% 증가했다. 수도권 매매는 3만 5556건(48%↑), 비수도권은 3만 1703건(18.9%↑)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9349건으로 전월 대비 97.1% 급증했다. 전월세 거래는 23만 9044건으로 전월 대비 14.1% 감소했다. 수도권은 16만 405건(9.1%↓), 비수도권은 7만 8639건(22.7%↓)으로 집계됐다.
joyonghu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