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프로젝트 리츠, 허황된 개발 사업 방지 효과"
"현재 개발 시 자기자본 3%에 불과…부채로 사업"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프로젝트 리츠는 10~30% 정도의 자기자본을 모아야 사업을 시행할 수 있어 허황된 사업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30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리츠는 차입 규모가 자기 자본의 2배 밖에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소위 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라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3% 미만의 자기 자본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부채를 가지고 개발 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잘 될 때는 돈을 벌지만 지금과 같은 어려울 때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 프로젝트 리츠라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적어도 30% 이상의 자기자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황된 사업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그런 효과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젝트 리츠는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개발 및 운영까지 맡는 리츠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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