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역 역세권 일대에 741가구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7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청파동1가 46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1·4호선, 공항철도선 서울역 역세권 지역으로, 앞서 신속통합기획으로 결정된 '서계동 33번지' 및 '청파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서울역세권 일대에 새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대상지에는 8개 동, 지하5층 ~ 지상29층(최고높이 95m 이하), 741가구(공공임대주택 33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중 189가구가 미리내집을 포함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정비계획은 '소통하는 구릉지형 도심 주거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지조성, 교통체계 수립, 다양한 복합 용도 및 열린 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세장형 부지 형상과 청파로변에서 이면부로 높아지는 구릉지 여건을 고려해 주변과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또한 동서 지역 간 원활한 교통을 위해 도로 너비를 확폭(6m→8m)하고,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했다.

아울러 동측 청파로변 일대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복합용도를 저층부에 도입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추가로 주변 청파2 재개발구역과의 연계 및 남산으로의 열린 통경축 확보를 위해 쌈지형 공지의 개방공간을 확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으로 서울역세권 배후에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게 됐다"며 "업무시설 도입을 통해 새로운 도심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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