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을지로 중심에 자리한 신축 호텔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이 일반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은 이 호텔의 회사 보유분 28실을 12일부터 14일까지 청약홈을 통해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41~50㎡ 규모의 4개 타입으로, 청약통장 없이 100만 원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세제 부담도 없다.

해당 호텔은 서울 중구 산림동·입정동 일대 지하 6층~지상 20층, 총 756실 규모로 조성됐으며,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객실점유율 8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28실은 현재 운영 중인 객실이다. 회사 관계자는 잔금 완납 시 연 6% 수익이 보장되는 투자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이 위치한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내 최대 규모 재개발 복합단지로, 향후 고급주거·오피스·쇼핑·녹지시설 등이 조성된다. 1·2·3·5호선 이용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이며, 강남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근에는 대우건설, BC카드, 하나은행 등 대기업 본사와 약 65만 명 규모의 배후수요가 밀집해 있다.

호텔 내부는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객실 타입, 코워킹 스튜디오,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 등 고급 호텔 수준의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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