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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리모델링 사업 본궤도, 5000가구 리모델링 대단지 들어선다

서울시 사전심의 통과한 이촌 한가람…갈등 딪고 사업 탄력
건축심의 앞둔 일부 단지들…"일대 리모델링 신축으로 재탄생"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와 강촌아파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대표 리모델링 추진 지역 중 하나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아파트들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 확정과 건축심의 돌입 등 절차가 본격화되며 향후 총 5364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4일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 및 경관계획을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동부이촌동 일대 아파트들은 대부분 기존 용적률이 300%를 넘는다. 한가람아파트 역시 358%에 달해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가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중층 단지에도 개별 용적률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일부 주민들은 재건축 전환을 주장하고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조합 측은 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고려해 리모델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다수의 조합원도 재건축 전환 시 발생하는 높은 분담금과 사업 지연 우려로 리모델링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추진에도 진척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시공사인 GS건설(006360)·현대엔지니어링(064540) 컨소시엄과 2년간의 협상 끝에 1조 원 규모의 가계약을 체결하며 시공사 관련 리스크를 해소했다. 사전심의를 통과한 한가람아파트는 올해 안에 건축심의 신청하고, 이후 사업계획승인 단계까지 속도를 낼 계획이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인근 '이촌코오롱' 아파트는 리모델링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현재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으로, 기존 834가구에서 948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는 '이촌 르엘'(이촌 현대 리모델링)이다. 이곳은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조합이 공사비 증액과 준공 일정에 합의하면서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 2월 7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된다.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으로 리모델링되는 '이촌 강촌' 아파트는 3월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일반분양 112가구는 2027년 12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2027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31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촌 우성아파트도 지난해 서울시에 사전자문 신청을 마친 이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용산구 이촌동에 들어서는 리모델링 아파트 규모는 5364가구에 달한다.

차주환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서울시의 사전자문심의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건축심의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근 단지들은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일대에 리모델링 신축 아파트들이 수년 내에 들어설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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