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교통포럼(ITF) 등 글로벌 무대에서 국토·교통 분야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OECD 지역개발정책 장관급 회의와 ITF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해, 저출생·기후변화·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국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OECD 장관급 회의에서는 '회복력 있는 지역 정책'을 주제로,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과 혁신성장거점 조성 등 한국의 지역경쟁력 강화 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박 장관은 리드 스피커로 초청돼, 지방소멸 대응과 K-패스 등 대중교통 혁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ITF 교통장관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교통 복원력 강화'를 주제로, 탄소중립 교통전환 및 재난·기후위기 대응 경험을 전 세계 60여 개국과 논의한다. 박 장관은 특히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적 협력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장관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과 양자 면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현지 진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과의 간담회도 마련해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를 향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OECD와 ITF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 연대와 포용적 국토·교통 정책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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