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지난해 팝업스토어 66건 운영…전년 대비 54% 증가
지역상생·청년창업·소상공인 지원 등에 앞장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코레일유통은 지난해 총 66건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2023년(40건) 대비 54% 실적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최대 30일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지역 상생, 청년 창업, 소상공인 등 지원, 고객 경험 확대를 주요 목적으로 기획된다.
신규 입점 업체에는 첫 참여에 한해 판매 수수료율을 인하해 주고, 카드 수수료와 전기료, 홍보비용 등의 운영 부담도 덜어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이 전국 철도역에서 공통으로 추진한 것은 지역 상생형 팝업스토어 운영이다. 지난해 3월 평택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배로샌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지역 특산물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11월 익산역에서는 익산 고구마를 활용한 쌀가루 쿠키 '익산기차샌드'와 청년 창업 주얼리 '루시골드'가 팝업스토어를 열어 청년 사업가와의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
청량리역에서는 가정의 달, 추석, 연말연시 등 월별 테마에 맞춘 플리마켓이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익산역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리스마스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티니핑 인형, 포토존, 아이스크림카 등을 구성해 약 12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철도이용객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고객에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철도역이 단순한 이동의 통로를 넘 누구나 즐기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기획과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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