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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거래량은 70% 넘게 줄었다

대통령실·국회의사당 이전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
4월 활황세 꺾여…"추가 조정 가능성 유의해야"

세종 아파트 단지 모습./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제기된 대통령실·국회의사당 이전 등 '행정수도 이전' 공약의 영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거래량이 크게 줄고, 이전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신중한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은 전주 대비 0.3%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개 주 상승폭은 0.49%, 0.4%, 0.48%, 0.3%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시 아파트 값이 지속 상승하는 배경에는 공공기관 및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전망이 자리 잡고 있어서다. 이에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달리 거래량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289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1055건) 대비 72.6% 줄었다.

세종의 월간 거래량은 올해 1월 305건, 2월 375건, 3월 793건, 4월 138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5월 들어 급감한 것이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세종시는 그동안 아파트 가격이 많이 내려가면서 저점을 찍었다는 심리적인 부분이 있었던 곳"이라며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나오면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움직여 최근 가격 상승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현재 가격과 거래량은 '기대감'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공약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선거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온다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도 "현재 세종시의 가격 상승은 이전 수년간 하락했던 부분을 일정 부분 만회하는 과정"이며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같은 수요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기 어렵고, 기대 요인이 사라질 경우 급격한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최근 몇 주 동안 선거 이슈로 세종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가 대비 80~90%까지 회복이 됐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는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 둔화 혹은 거래량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거주를 겸한 투자 목적이라면 매수를 고민해 볼 수 있지만 투자수요만 생각한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의 한 공인중개사는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4월보다 5월 들어 매물이 늘면서 실거래 건수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d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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