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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홍장원에 전화할 이유 없어…대단히 안타깝다"

"홍장원, 전화 받아보니 딱 술 마셨더라…함께 음주 있을 수 없는 이야기"
"홍, 정치적 중립 문제로 조태용 신임 잃어…인사조치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이밝음 윤주현 김민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관련 "대통령인 제가 국정원 1차장인 홍장원에게 전화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재차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에 대한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 조태용 국정원장의 증인신문과 관련한 의견 진술을 통해 "원장이 국내에 있느냐, 미국에 출장 중인가에 대한 오해 때문에 이 전화가 부득이하게 돼서 지금 이렇게 시끄러워진 것 같다. 그런 점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전 장은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해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로 '싹 다 잡아들여'라고 지시한 것을 인정하며 "말뜻 그대로 이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까 국정원장이 홍 전 차장에 대한 해임 건의를 저한테 처음 한 게 12월 5일경이라고 말씀했는데 저는 12월 4일 밤이라 분명히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국정원장이 전화가 와 첫 마디가 '혹시 홍장원이 대통령께 비화폰으로 전화드린 일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제가 '홍장원이 저한테 왜 전화하죠', '비화폰을 확인하고 전화를 다시 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원장이 해외에 있는 줄 알고 홍 전 차장에게 '원을 잘 챙겨라'라고 전화했지만 받지 않고 20여분 있다 (홍 전 차장)에게 전화가 왔는데 딱 받아보니 저도 반주를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딱 보니까 술을 마셨더라. 본인도 인정했다"고 했다.

이어 "'원장이 부재중인데 원을 잘 챙겨라', '홍 차장한테 전화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고 끊었다"며 "원래는 답을 '원장님은 서울에 계신다'고 답했어야 했는데 답 없이 '알겠습니다'라고만 하더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저와 여러 차례 술을 먹었다는 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장 해임과 관련해 "분명한 건 몇 달 전부터 정치적 중립 문제 관련 원장의 신임을 잃은 상태였던 것을 제가 알 수 있어 원장에게 한 소리 했다"며 "주례 보고에서 '국정원 1차장이 이렇게 원장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면 이만큼 중요한 정보가 어딨는가', '왜 나한테 이걸 미리 보고 안 했는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즉시 '원장님이 쓰는 사람인데 그렇게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인사조치 하라', '후임자가 누가 좋은지 생각해서 알려달라'고 했다"며 "저는 기억이 분명하다. 본인도 이미 국정원장한테 많이 눈 밖에 나가 있고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상황"이라고 했다.

또 "조 원장이 홍 전 차장에게 책잡힐 일이 있으면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못 했을 거라 하는데 저 역시도 제가 부적절한 뭐가 있었다면 즉시 원장의 판단에 따라 조치하라고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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