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尹 탄핵심판' 20일 변론 출석…"공직자 도리"
헌재 구인장 발부에 자진 출석 결정…내란 혐의 구속기소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오는 20일 열리는 변론에 출석할 예정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청장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조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조 청장 측은 "공직자 도리로 중병에도 불구하고 영장집행을 거부할 수 없기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헌재가 윤 대통령 측 요청으로 조 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구인장을 발부하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조 청장 측은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검찰의 영장집행에 불응할 사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헌재와 출석 방식 등을 조율해왔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조 청장은 앞서 두 차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조 청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중요 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달 23일 법원의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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