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명태균 수사 속도내는 검찰…김건희 여사, 대선 전 포토라인 설까

공천개입·여론조사 의혹 관련자들 잇달아 소환 조사
김 여사도 변호사 선임…"대선 앞두고 쉽지 않을 것"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선 전 검찰 포토라인에 설지도 관심이 모인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22일 김 여사 측에 이른 시일 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김 여사 조사만 남았다는 취지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소환해 공천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 문 원장은 당시 김 여사가 포항시장 후보로 지목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22일에는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불러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언론사 간부를 소개한 경위를 물었다. 검찰은 명 씨가 해당 언론사 여론조사를 이용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계를 쌓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 수석은 명 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며, 여론조사에 관심이 있던 언론사에 관련 업체를 소개해 준 것뿐이라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 주 중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오 시장 사건 참고인 자격이지만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로 일했던 강혜경 씨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검찰에서 오 시장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을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소환만 남았다'는 얘길 들었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할 경우 지난해 도이치모터스·명품가방 수사 당시처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선택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특혜 논란이 제기됐던 데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경호 문제 등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대법원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음에도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상고심 심리에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검찰도 대선 전에라도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난 22일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고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김 여사가 조사를 거부할 경우 사실상 대선 전 조사는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선이 한 달가량 남은 상황에서 선거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직 대통령 수사를 무리해서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bright@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