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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여사 친분설' 포항시장 예비후보 조사… 金측에 '빠른 조사' 전달(종합)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최근 소환…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전방위 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한남동 관저를 퇴거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들어서고 있다. 2025.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고 지목됐던 전(前)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를 소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포항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방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문 원장은 당시 김 여사가 국민의힘의 포항시장 후보로 지목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았던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이강덕 포항시장을 컷오프(공천 배제) 하려고 했고, 그 배경에 문 원장을 공천하려던 김 여사의 의중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을 내면서 (나에게 공천을) 얘기하는 거는 굉장 이례적인 일이었다"며 "추가 정보를 들어보니 특정 인사가 김 여사랑 가깝단 이유로 포항 바닥에 '본인이 공천받을 것'이라고 다닌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김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근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 전 구청장의 단수 공천을 밀어붙였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구청장은 결국 2023년 해당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그러나 석 달 만에 사면을 받아 그해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다시 출마했다.

검찰은 또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상민 전 검사를 잇달아 소환하는 등 '명태균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던 인사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일부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도 전날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만큼, 검찰이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여사 대면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거 전 조사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검찰은 최근 김 여사 측에 '빨리 (소환)조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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