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송파구 초등학생, 퇴직 소방관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떠난다
교육지원청, 안전사고 대비해 '안전한 동행'사업 실시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의 교외 현장체험학습에 퇴직 소방관이 함께하는 '안전한 동행' 사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서울특별시지회와 협력해 퇴직 소방관으로 구성된 '동행쌤' 18명을 구성했다. 동행쌤은 교외 현장체험 활동에서 △버스 승하차·도보 이동 시 안전 지도 △부상자 발생 시 응급조치 등을 지원한다.
이은혜 거여초 교사는 동행쌤들과 현장체험학습을 함께한 뒤 "2학년 학생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상황이라 걱정도 되고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안전조끼·구급함·안전 경광봉 등 안전 지도에 필요한 물품을 완비·지원해 주셔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1학기에는 강동·송파 관내 초등학교 7곳(88학급), 2학기에는 초등학교 14곳(100학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은 "최근 현장학습과 관련한 안전사고로 학교에서 교외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전문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현장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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