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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대생 복귀 기한 5일 남았다…순천향대·한양대는 유급 통보

KAMC, '비가역적 유급' 합의…대규모 유급 가능성
교육부, 의대생 단체에 대화 제안…성사 어려울 듯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이유진 기자 = 각 의과대학이 오는 30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유급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순천향대와 한양대가 미복귀 학생들에게 유급 대상 통지서를 발송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달 30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해 '비가역적 유급' 처분을 내리기로 방침을 세웠다. 유급이 확정되면 작년처럼 구제 등 예외를 두지 않고 사전에 통지한 대로 유급 처리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유급을 통보하는 대학도 늘고 있다. 순천향대는 23일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에게 학장 명의의 문자 공지를 통해 "학사일정에 따른 교육제공(대면강의, 온라인강의, 실습)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출석일수 부족으로 평가(중간시험, 단원 시험 등)에 응시 자격이 불가해 낙제됐다"고 알렸다.

한양대도 24일 일부 학생들에게 총장 명의의 메시지를 보내 "(대학) 시행세칙에 의거해 22일부로 강제 유급됨을 통지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고려대·연세대 등도 지난 15일부터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에 대해 유급 조치에 착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평균 수업 참여율은 25.9%다. 본과생은 29%, 예과생은 22.2%로, 의대생 4명 중 3명이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의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조정에도 별다른 복귀 움직임이 없어 이대로라면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의대생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적극적인 수업 복귀 독려에 나섰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2일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의대생 10여 명을 만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가 의대생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나아가 교육부는 전날(24일) 정부와 각을 세워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전국 40개 대학 의대 학생회에 공문을 보내 의대 교육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현재로서 의대생들이 정부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의대생들에게 공개 대화를 제안했지만 학생 측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또 오는 6월 조기대선이 예정돼 현 정부의 정책 동력도 약화된 상태다. 한 의대생은 "아직 수업을 들으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새 정부출범 전까지 복귀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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