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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인 이민 120주년…첫 현지 한국교육원 개원

미국 시애틀 한국교육원은 26년 만에 재개원

멕시코한국교육원(사진 위)과 미국 시애틀한국교육원(사진 아래) 개원식 모습. (교육부, 시애틀코리안데일리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교육부는 미국 시애틀과 멕시코에 재외 한국교육원이 잇따라 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재외 국민 교육과 해외 한국어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에 설치하는 교육기관이다.

22일(현지시간) 개원식을 가진 멕시코한국교육원은 파라과이·아르헨티나·브라질에 이어 40여 년 만에 중남미 지역에 신설된 한국교육원이다.

개원식에 이어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와 한국어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어 도시 기증식을 갖는 등 멕시코 내 한국어 보급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멕시코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는 해로, 멕시코 내 동포 교육의 중심이 될 한국교육원 개설이 더욱 뜻깊다"며 "한국교육원을 통해 한국·멕시코 교류가 경제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도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수출액의 절반(49.65)을 차지하는 중남미 제1 교육국이며 멕시코 또한 한국이 미국, 중국 다음가는 핵심 교역국이다. 멕시코는 2021년 타국과 관련한 기념일로는 최초로 '한국 이민자의 날'(5월 4일)을 지정하기도 했다.

2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시애틀한국교육원이 26년 만에 재개원했다. 시애틀은 18만 명(2023년 기준)의 재외 동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1989년 한국교육원을 개설해 10년간 운영했으나 외환 위기 당시 재외 기관 구조조정으로 폐원했다.

이후 십여 년간 서북미 지역 동포사회와 주시애틀총영사관이 한국교육원 재개설을 꾸준히 건의했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6월 한국유학 박람회, 8월 어린이 한국문화 여름캠프 등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원은 1963년 일본에 처음 설립된 이후 미주, 유럽,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추가로 개원 예정인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포함하면 22개국에 47곳이 설치됐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게 가장 큰 역할이다. 최근에는 현지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지원과 해외 유학생 유치 등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한 한국교육원 두 곳에도 '유학생 유치 센터'를 함께 설치했다. 올해 개원 예정인 인도네시아·인도를 포함하면 로스앤젤레스, 오사카, 하노이, 호찌민시, 타슈켄트, 알마티, 태국 등 총 11곳에 설치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애틀·멕시코한국교육원은 그간 괄목할 만큼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제·문화적 위상과 30만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교육 강국 전략에 맞게 역할이 대폭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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