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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총장·학장 "오늘 24시 기준으로 유급 확정…돌아오라"

"학사 유연화 불가…미복귀자 구제 '헛된 기대'"
"24시까지 수업 참여 의사 알려달라" 마지막 호소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의과대학 유급 시한인 30일이 도래한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총장·학장이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을 향해 "이날 복귀하지 않으면, 올해는 더 이상 학교로 돌아올 수 없다"며 마지막으로 수업 복귀를 호소했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께 복귀를 요청하는 마지막 말씀'이라는 서한문을 통해 "이날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유급될 것이며, 유급 대상자를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한다"며 "25학년도는 복귀생들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학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유급이 확정되면 교육과정을 조정하는 학사 유연화 조치로는 복귀할 수 없고, 유급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며 "7·8월에 (수업에) 복귀한다면 이미 1학기 교육과정이 끝난 후다. 여러분을 위해 2학기에 별도의 교육과정을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학년에서 이미 복귀한 학생과 이후에 복귀한 학생을 위한 두 개의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는데, 대학의 교육 여건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설령 정부가 대학에 학사 유연화를 요청해도 수용할 수 없으며 이날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천금같이 소중한 1년의 시간을 다시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가 출범해도 유급 원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의대 총장·학장은 "일부 학생들은 6월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미복귀자를 구제할 것이라는 막연한 루머를 믿고 있다"며 "이는 확인되지 않고 확인할 수도 없는 헛된 기대"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이날 24시를 기준으로 유급을 확정할 것"이라며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주시길 마지막으로 요청한다. 24시까지 수업 참여 의사를 학교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학별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학생이 학교로 돌아오고 싶어한다"며 "어렵게 용기를 내 먼저 복귀한 동료들이 강의실에 있다. 이제는 같은 강의실에서 함께 의료인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가 유급 시한 하루 전날(29일) 발표한 '의과대학 학생 대상 수업참여 의향 익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가운데 복귀 찬성 비율은 56.7%(6742명)로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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