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은 18일 "어린 학생이 독재와 폭력에 맞서다 희생되는 비극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계엄군에 맞서다 희생되신 분 중에는 초·중·고등학생도 포함돼 있다. 확인된 바로는 16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18명이 희생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정 교육감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인 고 문재학 열사는 45년 전 당시 광주상업고등학교 1학년이었다"며 "문재학 열사의 어머님이신 김길자 여사를 만나 무거운 위로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서울 교육은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다음 세대로 이어갈 책무가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불의와 폭력에 항거했던 5·18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미래 한국을 이끄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서울교육 공동체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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