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이라크 헬기 조종사 교육훈련 위탁기관 선정
-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한서대가 지난해 이라크에 수출한 국산 헬기 수리온을 조종할 이라크 조종사를 양성하는 교육위탁기관에 선정됐다. 한서대는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이라크 헬기 조종사 양성 훈련 부문 위탁 계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서대가 맡은 교육 훈련은 신규 조종사 8명을 대상으로 하는 양성 과정이다. 8월부터 서울 소재 한서대 항공인재개발원과 태안비행장에서 510시간의 이론교육과 개인당 100시간의 비행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헬기조종사 교육훈련은 KAI가 이라크에 판매한 국산 수리온 소방 헬기 2대 수출 계약에 포함된 내용이다. KAI는 지난해 12월 23일 이라크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며 이라크 헬기 조종사와 정비 기술자에 대한 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국산 헬기 수출 1호로 기록된 이 수출의 계약 금액은 총 1358억 원 규모다.
최연철 헬기조종학과 교수는 "한서대의 우수한 항공교육 인프라와 항공분야 교육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헬기 조종사 양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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