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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생 우울감 3년간 지속 증가…"지나친 사교육도 영향"

우울감 0.51점→0.73점…'과한 걱정' '예민함'도 증가
"부모의 과도한 기대, SNS 사용 증가로 더 취약해져"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최근 3년간 서울 초등학생들의 우울·불안 등 부정적 심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개념이 불완전하고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학습에의 요구, 지나친 사교육, SNS 사용 증가 등에 의해 초등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취약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서교연)이 '서울학생종단연구 2020 3차년도 결과분석 보고서'를 통해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학습·심리 특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서울 초등학생의 우울감은 1차 조사를 시작한 2021년 0.51점에서 2022년 0.66점, 2023년 0.73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우울감 점수는 총 3점 만점 기준으로 하는데, 중학생은 소폭 증가하고 인문계·직업계 고등학생에게선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반면 초등학생의 우울감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이다.

'불안'을 나타내는 심리적 특성도 뚜렷이 증가했다. 불안의 척도 중 '과도한 걱정'은 1점 만점 기준 2021년 0.44점에서 2022년 0.54점, 2023년 0.58점으로 늘었다. '예민함' 역시 2021년 0.41점 2022년 0.47점, 2023년 0.49점으로 지속해서 늘어났다.

황수영 서교연 연구위원은 "초등학생의 불안감 증대에는 자아정체감 형성의 과정 중에서 경험하게 되는 전반적인 감정의 기복, 예민함, 우울과도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 불안은 우울이나 SNS중독 경향성, 자기 몰입 등과 상관관계가 있어 전반적인 초등학생의 심리·정서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아개념이 불완전하고,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학습에의 요구, 지나친 사교육, SNS 사용의 증가 등에 의해 더욱 심리적으로 취약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초등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정성을 성장의 단계로 치부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학교와 학부모가 개입해 긍정적인 정서와 자아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1년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학생들을 6학년이 될 때까지 추적한 종단 연구다.

학교교육, 가정생활 등 학생의 교육적 맥락과 인지, 사회, 정서, 참여자치라는 서울 학생역량 자료를 고루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들은 서울교육을 대표할 수 있는 충분한 사례 수를 기반으로 서울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교육정책과 교육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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