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무색' 서울 덮친 한파경보…'대프리카'도 오늘밤 강추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봄이 온다'는 절기상 입춘(立春)인 3일 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 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화요일인 4일, 한파 특보가 곳곳에 확대되고 있다. 이날 밤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대프리카'로 불린 대구에도 한파 특보가 발령된다.
4일 오전 10시 기준 경북 예천·안동·의성·청송·영양 등에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같은 시각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경산에 한파 주의보가 발표됐다. 발령 시각은 이날(4일) 오후 9시다.
전날(3일) 오후 9시에는 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해당 지역은 동북권으로, 노원구와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 등이다.
그 밖의 서울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도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부산과 경남·제주를 제외한 전국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추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전국적 한파 특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며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 경보 기준은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할 때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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