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국·몽골발 황사 시작…산불 확산 경북은 '초미세먼지'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6일 오전 수도권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이번 황사는 전국에 비가 내리는 27일에도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전 8시 50분, 인천은 9시 10분부터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9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북격렬비도 169㎍/㎥, 관악산 148㎍/㎥, 안면도 127㎍/㎥, 서청주 126㎍/㎥, 서울 122㎍/㎥, 강화도 113㎍/㎥, 흑산도 106㎍/㎥ 등이다.
황사 등 미세먼지 유입 영향으로 오전 10시 기준 경남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초미세먼지(PM2.5)는 산불이 확산 중인 경북에서만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황사는 26~27일에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발원한 황사는 27일 오후부터 한반도 상공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황사가 드문드문 들이닥치며 전국의 공기는 금요일인 28일 이후에야 맑게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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