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대응' 최종 점검…인공지능·가상모형·지능형 CCTV 시연
환경부, 5월2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홍수안전강조주간' 운영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앞두고 홍수대응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5월 2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홍수안전강조주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홍수안전강조주간은 홍수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산하기관과 함께 홍수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는 홍수안전정책포럼이 열린다. 재난사례 분석 및 기후위기 대응 방향 등에 대한 특강과 함께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기상청의 주요 홍수대책이 공유된다. 학계·업계 전문가가 종합토론을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29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와 17개 광역지자체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환경부는 디지털트윈(가상모형), 인공지능 기반 홍수예보체계, 지능형 CCTV, 도시침수예보 확대 등 2025년 여름철 홍수대책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지자체의 추진계획과 협력사항을 논의한다.
5월 2일에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과 함께 여름철 홍수대응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상황점검 회의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전망을 시작으로, 환경부와 각 기관별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국가하천 수위 심각단계 도달 시 재난안내문자 발송 추진상황도 점검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기 댐 운영계획을, 국립공원공단은 산불 피해지 2차 피해 방지대책을 논의한다.
유역별로 합동 모의훈련이 진행된다.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 유역 등에서 환경부, 기상청,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해 AI 홍수예보체계에 따라 예보를 발령하고,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VMS)과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과정을 점검한다. 특히 낙동강 유역에서는 산불 피해지 2차 피해를 가정한 현장훈련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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