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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류 연합, 부산 국제해양회의서 '개도국 신속 지원' 선언

어스샷 상금으로 국가별 최대 5만달러 지원
개발도상국 강·바다 보전 초기 자금으로 활용 가능

동해 홍게 어장 어민, 콜롬비아 카리브해 연안 어민과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29일 오후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에서 한국 정부의 해상 가스전 개발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에서 '자연과 인류를 위한 고위급 연합'(HAC for N&P)가 '신속 지원 메커니즘'을 추진하기로 29일 뜻을 모았다. 개발도상국이 '2030년까지 육지와 바다의 30%를 보호하자'는 세계 공동 목표(30x30)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은 금액을 빠르게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HAC는 2020년경 창설된 정부 간 연합체로, 현재 한국을 포함해 12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세계 육지와 해양의 30% 이상을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함께 모여 자연 보호를 주요 국가 과제로 삼고, 공동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HAC는 2024년 '어스샷 상'(Earthshot Prize) '해양 복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지구 보호를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천을 지원하는 세계적 환경상이다. HAC는 수상 당시 받은 상금을 바탕으로 이번 '신속 지원 메커니즘'을 마련했다.

이번 메커니즘을 통해 HAC는 나라별로 2만 5000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개발도상국이 자국의 육지, 강, 바다를 지키기 위한 초기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HAC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보호되고 있는 해양은 전체의 8.4%, 육지와 내륙수역은 17.6%에 불과하다. 목표 달성까지 5년도 남지 않아, 빠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개회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 피터 톰슨 유엔(UN) 해양특사 등 참석자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원 대상은 HAC에 가입한 개발도상국이다. 각국은 HA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지원금이 전달된다. 지원금은 국가별 자연 보호 계획 수립, 보호구역 확대, 정책 개발, 지역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나라 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활동에 쓰일 수 있다.

초기에는 10개국을 지원하고, 향후 5년간 3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금은 해당 국가 정부와 현지 비영리단체(NGO)가 협력해 관리하며, 사업의 투명성과 실질적 성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HAC는 이번 '신속 지원 메커니즘' 외에도, 더 큰 규모의 자금과 기술 지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작은 지원으로 시작해 점차 큰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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