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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급 물벼락, 벌써 70㎜…서울엔 5년새 가장 강한 5월 폭우

제주에선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내륙선 완도 44.1㎜
비 내리는 와중 강릉 기온 30도 육박…토요일까지 '주르륵'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6일 오후 들어 전국 곳곳에 비가 집중되며 일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시간당 30㎜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며 하루 누적 70㎜ 이상 비를 퍼부었다. 이번 비는 토요일인 17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 기준 제주 서귀포의 일강 수량은 71.6㎜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 성산 60.3㎜, 완도 44.1㎜, 고산 43.7㎜ 등 주로 남부와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은 33.8㎜로 관측돼 5월 중 기준으로 드문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2일(34.8㎜)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상태다. 다만 강수량이 늘어나면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1시간 최대 강수량도 서귀포가 31.6㎜, 성산이 31.5㎜로 제주 지역에서 나란히 30㎜를 넘겼다.

시간당 강수량은 인천 20.5㎜, 완도 20.4㎜, 고흥 18.4㎜, 제천 18.0㎜, 제주 고산 15.2㎜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역시 14.2㎜의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다. 2021년 이후 5월 강수로는 가장 강했다.

시간당 30㎜ 이상 강우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맞먹는 수준으로, 짧은 시간 내 침수나 배수 불량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기온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강릉이 29.3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북강릉 28.6도, 동해 26.8도, 울진 26.2도, 영덕 26.1도 등으로 나타났다. 남동풍을 타고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번 비는 남쪽에서 북상한 저기압과 중부에 걸쳐 있는 정체전선이 맞물리며 형성된 강수대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게 작용했다.

중부지방과 내륙에는 짧고 굵은 소나기 형태로 비를 퍼부었으며,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도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지역은 17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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