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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주, 초여름 더위 잠시 꺾이고 '맑음'…이번주말 남부 비

여름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상 '소만(小滿)'인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3분 기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3도를 기록했다. 이는 1907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5월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낮 기온은 19~31도다. 2025.5.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여름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상 '소만(小滿)'인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3분 기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3도를 기록했다. 이는 1907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5월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낮 기온은 19~31도다. 2025.5.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6~8월)을 앞둔 5월 마지막 주는 당분간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말인 24~25일에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4~25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에 일시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전선형으로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위치하나 북쪽에 머무는 서늘한 공기 탓에 한반도까지 북상은 어려워 보인다.

이 시기 북쪽에서 내려온 서늘한 공기가 머물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지며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3~16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흐린 하늘로 햇볕이 줄어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26일 월요일부터 27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기온은 12~16도, 낮 기온은 23~28도로 예보됐다.

수요일인 28일부터 금요일 30일까지는 중부지방은 계속 맑겠지만,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14~19도, 낮 기온은 23~2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26일 서해상과 동해상에 고기압이 자리 잡은 뒤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리하면 5월 마지막 주는 비교적 안정된 대기 흐름 속에 뚜렷한 더위 없이 지나가며, 6월로 접어들면서 다시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고 해상에는 바람이 강한 날도 있어 야외 활동이나 선박 운항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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